1. 틱톡-오라클, 미국 합작법인 설립 완료
2025년 12월 19일,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오라클, 실버레이크, MGX와 미국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미국 내 틱톡 서비스 존속을 위한 결정적 조치로 평가됩니다.
지분 구조와 주요 내용
오라클, 실버레이크, MGX 3개 기업이 각각 15%씩 총 45% 지분을 취득하며, 바이트댓스는 19.9% 지분을 보유합니다. 나머지 지분은 기존 투자자 계열사가 보유하여 미국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 지분이 80.1%에 달합니다.
새로운 합작법인은 미국 사용자 데이터 보호, 알고리즘 보안, 콘텐츠 관리, 소프트웨어 보증에 관한 권한을 가진 독립 법인으로 운영됩니다. 오라클이 핵심 보안 업무를 담당하며, 2026년 1월 22일 최종 계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관점
이번 거래로 오라클 주가는 12월 19일 6.63% 급등했습니다. 오라클은 틱톡의 데이터 보안과 알고리즘 관리를 담당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 테슬라 머스크, 207조원 보상 패키지 법원 승인
2025년 12월 19일, 델라웨어 대법원이 원심을 뒤집고 일론 머스크 CEO에 대한 2018년 보상 패키지를 정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는 테슬라와 머스크에게 중대한 승리입니다.
보상 규모와 의
문제가 된 2018년 보상안은 3억400만 주의 스톡옵션으로, 현재 주가 기준 약 1400억 달러(약 207조원) 규모입니다. 옵션을 행사하면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은 현재 약 13%에서 20%를 넘는 수준으로 상승합니다.
대법원은 하급심이 테슬라에 공정한 보상 소명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주주들이 모든 정보를 알고 다시 투표했다면 법적 하자는 치유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추가 보상안도 통과
이와 별도로 2025년 11월 6일 주주총회에서 시가총액 8조5000억 달러 달성 시 1조 달러(약 1400조원) 상당의 추가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안이 주주 75%의 찬성으로 통과되었습니다. 이는 세계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CEO 보상입니다.
3. 구글, 크롤링 업체 서프Api 상대 소송 제기
2025년 12월 19일, 구글이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크롤링 스타트업 서프Api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 제기했습니다.
소송 배경
구글은 서프Api가 웹사이트 소유자가 설정한 크롤링 지침을 무시하고 콘텐츠를 무단 수집하며, 보안 장치까지 우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롤링은 인터넷 페이지를 자동으로 수집·복제하는 방식으로, AI 모델 학습 등에 활용됩니다.
구글은 외부 라이선스를 취득해 합법적으로 표시하는 콘텐츠를 서프Api가 가져가 유료로 재판매한다며 해당 사업 모델을 "기생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AI 경쟁사 견제 의도
서프Api는 수집한 웹페이지 데이터를 오픈AI와 메타 등 AI 기업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의 이번 법적 조치는 AI 분야 경쟁사 견제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법원은 구글에게 검색 데이터를 경쟁사와 공유하라고 명령했지만, 검색 결과 알고리즘은 공유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도 2025년 10월 유사한 크롤링 업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투자 시사점
2025년 미국 주식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법적 분쟁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틱톡-오라클 합작은 오라클의 성장 모멘텀을, 머스크 보상 패키지는 테슬라의 경영권 안정을, 구글 소송은 AI 데이터 시장의 규제 강화를 시사합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법적·구조적 변화가 각 기업의 장기 전략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할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