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막 시작하려는 분들 또는 이제 막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분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이겁니다.
“ISA 계좌, 연금저축, 해외직접투자 중에 뭘 먼저 해야 할까요?”
사실 이 질문엔 정답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각 계좌마다 용도와 세제 혜택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여러분의 투자 목적과 기간에 맞게 선택하는 것!
1. ISA 계좌: 단기 목돈 마련용
ISA는 단기적으로 목돈을 모으기에 적합한 계좌입니다. 주식형 ISA도 있지만 본질은 ‘3~5년 만기형 적금통장’에 가깝다고 보면 돼요.
목표 예시: 결혼 자금, 전세금, 집 마련 준비
세제 혜택:
- 연간 2천만 원 납입 (최대 5년간 1억)
- 일반형: 수익 중 200만 원까지 비과세
- 서민형: 400만 원까지 비과세
- 초과분: 9.9% 저율 분리과세
국내 주식, ETF, 예금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 가능하지만 해외 직접투자는 불가능합니다.
2. 연금저축: 노후 준비를 위한 장기 계좌
연금저축은 은퇴 이후의 소득 보전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장기 투자용 계좌입니다.
투자 기간: 최소 10년 이상, 보통 20~30년
세제 혜택:
- 연간 최대 1,800만 원 납입 가능
- 세액공제: 13.2% 또는 16.5%
- 수익에 대한 과세는 이연되고, 연금 수령 시 3.3~5.5%의 저율 과세 적용
미국 ETF 직접 매수는 안 되지만, 국내 상장된 ETF로 장기 투자 가능.
3. 해외직접투자(직투): 진짜 미국 주식 투자
IVV, VTI, SPLG 같은 미국 ETF나 애플, 엔비디아 같은 개별 주식에 직접 투자하고 싶다면 종합 주식 계좌에서 미국 주식을 사야 합니다.
필요 계좌: 일반 종합 주식 계좌
환율 리스크와 달러 자산 보유 효과 있음
세금:
- 연간 250만 원까지 양도소득 비과세
- 초과 시 22% 양도소득세
- 손익통산 가능
- 절세 팁: 증여 활용 시 세금 없이 매도 가능
각 계좌의 핵심 비교 요약
아래 표는 ISA, 연금저축, 해외직투의 차이를 한눈에 비교한 내용입니다.
ISA: 단기 (3~5년), 국내 ETF 등, 수익 일부 비과세, 목돈 마련
연금저축: 장기 (20~30년), 국내 ETF, 세액 공제 + 과세 이연, 노후 준비
해외직투: 중·장기 (유동적), 미국 ETF, 연 250만 원 비과세, 이후 22% 과세, 해외 자산 투자
정답은 없다, 목적이 답이다
유튜버는 이렇게 말합니다.
“계좌 중에 뭐가 더 유리한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여러분의 투자 목적이 먼저입니다.”
- ISA는 당장 몇 년 안에 쓸 목돈을 만들고 싶은 분에게
- 연금저축은 은퇴 자금을 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싶은 분에게
- 해외직투는 진짜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고 싶은 분에게
자신의 인생 설계에 맞는 계좌부터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론: 돈의 목적부터 명확히 하자!
자산은 ‘얼마 벌었느냐’보다 ‘얼마나 목적에 맞게 관리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 단기 자금 필요 = ISA
- 노후 자금 준비 = 연금저축
- 해외 자산 확보 = 해외직투
이제 어느 계좌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좀 오시나요? 모두 승리하세요.